[유럽 배낭 여행] 12. 빈 둘째날 (2013. 3. 4. 월)

2013. 4. 22. 09:43Bravo 여행기/유럽


Bravo my life   12. 빈 둘째날 (2013. 3. 4. 월)








여행 일정

쇤브룬 궁전 -> 점심 슈니첼 슈미트 -> 국회의사당 -> 시청사 -> 빈 대학 -> 케른트너 거리 -> 슈테판 사원 -> 카페 자허

 -> Staatsoper 빈 국립 오페라 극장 공연


지출 : 쇤브룬 궁전 입장료 10.5 euro / 쇤브룬 궁전 기념 초콜릿 2.9 euro / 점심 슈니첼 슈미트 6.7 euro / 코크 2.6 euro /

         자허 토르테 4.9 euro / 비너 멜랑제 4.6 euro / 자켓 보관 1.0 euro / 오페라 공연 4.0 euro


         총 37.2 euro






오늘은 빈에서 맞이하는 둘째날~


이곳 호스텔 아침은 공짜가 아니였기에 프라하에서 사온 라면을 끓여먹고 길을 나섰다.


사실 지금껏 엄청 아껴오다 보니 여윳돈이 많이 생긴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치 앞을 알수없는게 사람인생이라고 혹시나 모르니 계속 아껴보자란 생각으로 아꼈다.


역시나 오늘도 나의 대중교통은 나의 튼튼한 두 다리~


사실 첫번쨰 못적지였던 쉰브룬 궁전은 갈 생각이 없었으나 여행책자 설명에 빈의 베르사유궁전이라고 되어있어서 갔다..


왜냐면 베르사유 궁전이 너무나 좋았기에 여긴 어떤가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사실 내부 사진도 다 찍었으나... 실수로 삭제했다...


아무튼 빈의 베르사유라 불리는 쇤브룬 궁전...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다.


쇤브룬 궁전안을 둘러보려면 표를 끊어야 되는데 난 아주 기본적인 것만 볼 수 있는 임페리얼 티켓을 10.5 euro에 구매했다.


학생할인이 있으면 더 싸나 프라하 야경구경할떄 국제학생증을 잃어버려서...


티켓 끊을떄 학생이라고 할인해달라고 했는데 너무나 단호하게 학생증 없으면 안된다고 딱 잡아 때서 제돈 다 주고 구매했다.


그렇게 들어간 쇤브룬 궁전


화려함과 웅장함 등 베르사유 궁전을 따라갈 수 없으나


오디오에서 들리는 스토리는... 그때 당시 너무 감동적이고 안타까워서 눈물이 고였다... 하


기본적인것만 볼 수 있는 임페리얼 티켓 끊은걸 후회했다. 다볼걸....


감동의 투어 후 정원으로 나왔다.




정원 저 멀리서 바라본 쇤브룬 궁전의 모습이다.



쇤브룬 궁전 뒤쪽으론 '글로리에테'라는 그리스 풍 건물이 있다.


무척 우아해보여 올라가기 시작했다.



조금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이제야 가까이 보인다.


글로리에테는 1757년 마리아 테레지아가 전쟁의 승리를 축하하는 기념으로 지었다고 하나 


지금은 올라가보니 카페로 사용중이다.



잠시 숨을 고르고 내려와 넵튠 분수를 구경하고...



빈에오면 먹어야 한다는 슈니첼을 먹기위해 어제 조사해둔 맛집을 찾아 나섰다.


다행히 이 맛집은 쇤브룬 궁전에서 다음 목적지인 빈 대학 가는 길에 있었다.


Schitzelwirt shmit 란 가게




처음 슈니첼이란 음식의 사진을 봤을때 돈까스가 떠올랐다.


그래서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놀랍게도 그맛은







돈까스 맛이였다.


케챱뿌려 먹었다.


별로다. 맛없는건 아닌데 굳이 다시 사먹고 싶지는 않다.


추천하지 않는다. 궁금하면 먹을만 하겠지만 나름 고르고 고른 곳인데 과연 여기가 맛집이 맞나? 이런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 집에서 시킨 음식은 비너 슈니첼(Winer schnitzel) 6.7 euro  그리고 코크 2.6 euro 합 9.3 euro


밥먹는 도중 팁을 받으러 돌아다니시길레 열심히 먹으며 눈길조차 주지 않으니 그냥 지나치드라....ㅋㅋㅋ


당시 팁주는게 벌금하는듯한 기분이 들어 정말 주기 싫었는데 지금 뉴욕에서 생활하며 팁문화를 계속 경험하다보니...


지금생각하니 부끄럽다... 주는게 예읜데... 덕분에 돈을 많이 굳히긴 했지만...



아무튼 배불리 밥을 먹고 다음 목적지인 빈대학을 가는데 눈길을 끄는 건물이 있었으니...


그래서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바라보고 분명 여긴 유명한데일꺼야 생각하며 여행책자를 보니


여긴 국회의사당이다.  




역시나 빈대학을 가는 길목에 있는 시청사


겨울이라 시청사 앞에 스케이트장이 있었는데 상당히 재밌어 보였다.


그냥 동그란 얼음판이 아니라 코스가 있어 그 길을 따라 스케이트를 타는데 처음봤다.


사진을 찍으며 서있는데 스케이트를 찬 외국인이 나를 보며 강남스타일~ 이러는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대박 사실 런던에서 클럽갔을때도 클럽에서 강남스타일노래 나오는거 보고 깜놀했는데


길거리에서 나를 보며 강남스타일~ 외치니깐 너무 너무 신기하더라.


싸이형 진짜 대단한거 같다.ㅋㅋㅋ



좀 더 걸어 도착한 빈 대학


영국에서 본 캠브릿지 대학들과 비교했을때 너무나 작다.


우리나라 대학들보다도 작은 편이였다.





사실 강의실 안에도 들어가 보고 싶었으나 그러진 못했다.


슈테판 사원을 가기 위해 케른트너 거리를 지나쳤다.


케른트너 거리에는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슈테판 사원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계속 쳐다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다시 케른트너 거리를 따라 돌아오는 길


흑형이 노래를 너무 잘 부르길레 동영상을 찍었다.



다음 여행은 나도 이렇게 노래를 부르며 돈을 벌어 이동하는 식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할 것 같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CAFE SACHER


혹시 기억나나?


체코에서 넘어올떄 기차에서 일본얘가 먹어보라고 했던 그것 초콜릿 케익퍼럼 생긴것


그 케익 이름이 자허 토르테(Sacher Torte)인데 이 CAFE SACHER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국립 오페라 극장 바로 뒷편에 있다.






위에 보이는 것이 자허 토르테(Sacher Torte) 4.9 euro



그리고 이것이 비너 멜랑제 4.6 euro



자허 토르테는 그냥 초콜릿 케익이고 비너 멜랑제는 그냥 커피였다.


빈에오면 먹어야 된다고 해서 먹었는데 그닥...ㅋ


커피는 뉴욕에 길거리에서 파는 1달러짜리 커피가 훨씬 맛나고 싸다.ㅡㅡㅋ


그리고 자켓 맡기라고 해서 맡겼는데 찾을때 1 euro를 요구하는.ㅡㅡ


자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공연을 또 봐야하지 않겠나.


근대 어! 하는 분들이 있을거다.


그렇다 하늘


사실 밑 사진은 낮에 미리 앞을 지나가며 찍었다.


바로 스탠딩 석을 구매하는 곳을 설명하기 위해...


자 이게 건물 정면이라고 하자.



왼쪽편으로 가라.




저 조그만 터널속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팻말을 볼 수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서 줄을서서 기다리다 표를 사면 된다.


어제는 건물 우측으로가 암표상인들한테 스탠딩석 이제 안판다는 거짓말이나 듣고.ㅋㅋㅋ


아무튼 오늘 마리오도 시간되면 온다고했는데 없는걸 보니 안오나 보다.


줄서는것 만큼 지루한게 어디 있으랴


앞 앞에 여자분이 한국어로된 책자를 읽고 있길레 말을 걸었다.


사이에 있던 외국인들이 쿨하게 그냥 지들앞에 스라고 해서 땡큐 하고 앞으로 갔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입장



오늘의 공연은 L'ELISIR D'AMORE(사랑의 묘약)


재미지다.


도중에 우측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난다...


스탠딩석이기 때문에 서서 봐야하는데 누가 쓰러졌나보다.


아무튼 2시간여정도의 공연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겼다.


개인적으로 빈을 여행한다면 국립 오페라 극장에 와서 공연을 보는것이 최고인듯 싶다.





Wombats 호스텔은 공짜 음료 교환권을 준다.


오늘이 빈에서의 마지막 날이기에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방으로 안가고 바로 지하 바로 내려가 음료 교환권을 쓰기로 했다.


사실 또 방에 들어가면 그 커플이 후다닥 할까봐 신경쓰여서 들어가기가 겁나기도 했다....ㅋㅋㅋ


바로 내려가 교환권으로 마실걸 받고 마시면서 둘러보는데 그 커플이 저멀리서 게임하고 있다.


그길로 원샷하고 바로 뛰어 올라가 씻고 잤다.


다음에 숙소에선 같은 방에 커플이 있으면 무조건 방을 바꾸기로 결심을 하며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