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2. 05:58ㆍBravo 여행기/유럽
Bravo my life 11. 프라하 / 빈 (2013. 3. 3. 일)
여행 일정
프라하 Praha hl.n.역 -> 빈 Wien Westbanhof역 -> 숙소 -> Staatsoper국립 오페라 극장 공연
지출 : 호스텔 잔여금 25.2 euro(예약금 4.01 dollars) / 빈 국립오페라극장 (발레공연 TANZPERSPEKTIVEN) 4 euro
/ 콜라 1.5 euro
총 30.7 euro
아침 8시에 일어났다.
헐.... 클났다....
8시 39분 출발 2시 12분 도착하는 기차를 타야되는데...
후다닥 정말 5분만에 짐 다 싸고 머리도 못감고 그냥 모자푹 눌러쓰고 열쇠 반납하고
무작정 뛰었다.
진짜 열심히 뛰었더니 역에 도착하니 8시 23분쯤...
휴 한시름 놓았네
사실 프라하에서 빈가는 구간은 좌석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아무기차나 타도 되지만
앞서 말했듯 한나라에서 다른나라로 이동하는 날에는 늦게 가는것보단 차라리 아침 일찍 떠나
그 나라에 도착해 짐 풀고 휴식도 좀 취하고 주변도 둘러보는게 더 좋아 무조건 아침기차를 탔었던 것이다.
여행중엔 사람이 좀더 적극적이 되는것 같다.
마음이 더 열린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옆에 있는 일본인이 뭘 보고 있길레 뭐냐고 물으니 빈에 도착하면 먹을것들을 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 추천해 달랬더니 이거 먹어보라고 보여줬다.
초코케익같이 생겼는데 유명하다는 거니 나중에 인터넷에 다시 찾아봐야지 하고 일단 사진을 찍어뒀다.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빈 혹은 비엔나
이번 숙소도 호스텔이다.
Wombats City Hostel Vienna - The Lounge 라는 호스텔이였는데
알고보니 이곳에 Wombats 호스텔이 2~3군대 있는것 같다.
숙소를 배정받고 잔여금을 내고 내 방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가자 마자 후다닥........
ㅋㅋㅋㅋ 커플이다.....
한침대에서 둘이 누워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다...
약간 뻘쭘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웃으며 hey~ 인사를 나누고는 짐을 풀고 머리를 감으러 화장실로 갔다.
자다 일난척 연기하는거 완전 티난다ㅋㅋㅋㅋ
암튼 머리 감고 나오니 둘다 옷입고 나갈 채비를 한다.
후 이거 불편하겠는걸...
짐 정리를 하고 라면 한봉지 끓여먹고 바로 국립 오페라 극장으로 출발 하였다.
공연은 보통 5시 반부터 시작이다.
역시나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걸어갔다.
숙소에서 한 40분? 50분 걸렸던것 같다.
그렇게 도착한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저기 보이는 저 건물이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이다.
난 가난한 배낭 여행객이기에 미리 조사해둔 입석 티켓을 사려고 장소를 찾는데....
어디가 입구인지 영 모르겠다.
그래서 건물을 뱅뱅 도는데 누가 티켓 사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그렇다고하니 자기가 팔겠다고 40인가 부르더라.ㅡㅡ
그래서 아 미안 나 돈없다고 입석티켓사러 한다고 어디서 사냐고 하니깐 입석티켓 오늘 안판다고 한다.
아 뭐야 이런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아깝지만 40낼까 생각하다 왠지 이상해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계속 찾아봤다.
분명 입석티켓 판다고 했는데 혼자 중얼거리며...
그리고 저기 한명 왠지 입석티켓 파는데 찾는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하나 보인다.
냉큼 달려가 입석티켓 사는거냐고 물으니 그렇단다.ㅋㅋㅋ
둘이서 같이 돌아다니며 결국 찾아냈다.
어디서 사는지는 다음편에~
암튼 들어가서 대기를 하는데 1시간정도 대기 한것 같다.
왜냐면 4시20분쯤 도착했는데 공연 1시간전에는 도착해야 입석중에서도 괜찮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 떄문이다.
그렇게 1시간을 기달려 구매한 입석 티켓
사실 혼자라면 무척 지루했겠으나 아까 말한 함께 했던 얘랑 얘기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
이탈리아에서 온 내 또래의 의사였는데 얘기 중 내가 몇주전에 군대마치고 왔다고 하니 군대에대해 엄청 물어댄다...ㅋㅋㅋㅋ
아무튼 3 유로 티켓과 4 유로 티켓이 있는데 4 유로 티켓이 좋다고 해서 샀다.
그리고 밑에 보이는 사진에서 사람들이 서있는곳이 4 유로 입석자리이다.
3 유로는 사진에 보이는 테라스 석이다.
오히려 더 고급스러워 보이나 불편하다고 한다.
자리를 잡은 후 이렇게 자기 자리임을 표시하기 위해 스카프를 걸어놓는다.
표는 그냥 입장권일뿐 자리를 지정해 주지 않는다.
그말인 즉 표를 사는 순서에 상관없이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면 임자라는 거다.
오늘 공연은 TANZPERSPEKTIVEN이란 발레공연이였다.
한달에 3번밖에 안하는 건데 운좋게 오늘이 그날이였다.
원래 사진찍으면 안된다고해서 안찍었는데 공연 끝나고 인사할떄 다들 찍길레 나도 얼른 찍었다.
태어나서 발레공연 처음보는데 신기했다. 아름다웠다.!!!
집에 돌아가는데 마리오가 배가 고프단다.
아 마리오는 아까 말한 그 이탈리아에서 온 의사얘다.
그래서 난 배 안고프다고 하지만 같이 있어줄수 있다고 하자 그럼 그렇게 해달라고 해서 같이 음식점에 들어갔다.
얘도 Wombat 호스텔인데 나랑은 다른곳에 있는 곳이라고 한다.
걸으면서 계속 얘기하다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길레 유럽여행 끝나고 뉴욕에 공부하러 간다고 하니 놀랜다.
자기도 곧있음 뉴욕에 간다고ㅋㅋㅋㅋㅋ
또 이런저런얘기하며 결국 우리 숙소 앞까지 걸었다.
덕분에 난 지루하지 않게 집에 왔지만 마리오는 자기숙소까지 지하철타고 알아서 혼자 가야된다.ㅋㅋㅋㅋ
아무튼 헤어지며 연락처를 교환했고 지금도 계속 연락중이다.
조만간 뉴욕으로 온다고 하는데 오면 만나기로 했다.
아무튼 빈에서의 첫날도 그렇게 지나갔다.
ps. www.wiener-staatsoper.at 이곳에 들어가면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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