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낭 여행] 14. 베네치아 도착 <피렌체, 피사 당일치기> (2013. 3. 6. 수)

2013. 5. 6. 01:40Bravo 여행기/유럽


Bravo my life  14. 베네치아 도착 <피렌체, 피사 당일치기> (2013. 3. 6. 수)








여행 일정

야간열차 베네치아 VENEZIA S.LUCIA역 도착 -> 숙소 짐 -> 피렌체 Firenze S.M.N.역 -> 피사 Pisa Centrale 역 ->

피사의 사탑 -> 피렌체 Firenze S.M.N.역 -> 피렌체 두오모 (piazza del duomo) ->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

미켈란젤로 언덕 (piazzale Michelangelo) -> VENEZIA S.LUCIA역 -> 베네치아 숙소

 

지출 : 호스텔 잔여금 36.0 euro(예약금 5.73 dollars) / 베네치아 TAX 2 nights 6.0 euro / 피렌체 예약티켓 13.0 euro

         두오모 (piazza del duomo) 6.0 euro / 피자 5.0 euro / 베네치아 예약티켓 10.0 euro / 음료 2.1 euro

 

         총 78.1 euro



 

 

 

생에 첫 야간열차에서 눈을 뜨고 열차에서 제공해주는 아침식사를 먹었다.

 

창밖을 바라보니 열차가 바다위를 건너고 있었다. 좀있으면 베네치아 도착이군...

 

베네치아에 도착해 역에서 나오자 마자 난 환성을 터트렸다.

 

솔직히 역에서 나오자마자 감탄한 적은 처음이다.

 

베네치아 정말 아름답다.

 

 

내가 머문 숙소는 역시나 호스텔인데 Residenza Santa Croce라는 호스텔이였다.

 

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었는데 한가지 놀란게 베네치아는 베네치아만의 TAX가 따로 있어서

 

다른곳과는 달리 베네치아 특별 TAX를 더 내야 했다. 난 베네치아에 2일을 머물기에 하루당 3 euro씩 총 6 euro를 냈다. 


 

베네치아에 도착한 시간이 8~9시경.

 

체크인을 하기엔 이른시간이라 짐을 카운터에 맡겨놓고 바로 베네치아 역으로 다시 향했다.

 

바로 피렌체와 피사를 가기 위해서다.

 

왜 그랬냐 하면 내 티켓은 유레일 셀렉트 패스이다.

 

한마디로 티켓을 개시한 날은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인데

 

야간열차를 타고 오늘 도착했으니 결론적으로 오늘 하루동안은 무제한으로 돌아다녀도 된다는 말이다.

 

이탈리아 여행 일정에 피렌체 구간이 없기에 오늘 하루를 핵심포인트만 돌아보고 오기로 어제 결정을 한 터였다.

 

첫번째 목적지가 피사의 사탑이였는데 피사의 사탑으로 가기 위해선 피렌체에서 환승을 하여 피사로 가야만 했다.

 

또한 좌석을 예약을 해야만 해서 예약을 했는데 13 euro가 나왔다.

 

이날 밤에 안 사실이지만 무인기계로 하면 3 euro 저렴한 10 euro에 구매가 가능하다;; 

 

무튼 피렌체에서 갈아 타 피사 Pisa Centrale역에 도착해 피사의 사탑으로 걸었다.

 

한 10분~15분 걸으니 저 멀리 피사의 사탑 꼭대기가 보인다!!!

 




 

하필이면 이날 하루종일 비가 와서 날씨가 흐려 무척 아쉬었다.

 

놀라운 사실은 피사의 사탑이 내 예상보다 훨씬 많이 기울어져 있었단 사실이였다.

 

날씨가 밝았으면 더 아름답고 사진도 더 많이 찍고 했었을 텐데...

 

그렇게 피사에서는 피사의 사탑만 보고 재빨리 역으로 돌아와 피렌체로 향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란 영화를 본적이 있는가?

 

준세이와 아오이가 만나는 그 감동적인 장면의 그 곳이 바로 이 피렌체 두오모(piazza del duomo) 이다.

 


 

올라가는 중간 중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쉴 수 있는 곳이 있어 힘들면 쉬엄 쉬엄 올라갈 수 있다.

 

아래 3장의 사진은 중간지점에서 찍은 풍경이다.




 

그리고 힘들게 올라 도착해 정상에서 찍은 사진들~!!!



 

야경이 참 이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 내려갔다.

 

이곳은 올라가는곳과 내려가는 곳이 똑같아 중간에 밑에서 올라오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마주치면 한명이 멈춰줘야한다.

 

아! 그리고 일본인이 굉장히 많다...ㅋㅋㅋ

 

아마 '냉정과 열정 사이'때문인 것 같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

 

베키오 다리는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한다.

 

기존에는 푸줏간, 대장간, 가죽 처리장 등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금세공업자들의 상점이 들어서 있다.

 





 

막상 다리를 건너다 보면 이게 다리가 맞나란 생각이 든다.

 

그냥 도로를 걷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미켈란젤로 언덕

 

사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파리 민박집에서 만난 형 누나들이 야경이 정말 이쁘다고 추천을 해준 곳 이였기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그래도 이뻤다.

 

조금더 어두워지면 이쁠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만 더 기다리자 조금만 더 기다리자 하다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야경사진을 찍고 다시 베네치아로 돌아가기 위해 피렌체 역으로 돌아가는데 생각해보니 오늘 아무것도 안먹었다;;;ㅋㅋㅋㅋ

 

왠지 배가 너무 고프더라. 그래서 가는길에 피자집이 있길레 바로 들러서 구매했다.

 

small이 3 euro였으나 난 배가 고픈관계로 5 euro짜리 조각을 먹었다.

 



 

배고파 이미 반조각을 먹고 남은 반조각의 모습이다.

 

너무너무 맛있다!!!!

 

배고파서 맛있었는지 아니면 이곳의 피자가 이렇게 맛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피자는 너무 맛있었다!!!

 

그렇게 피사와 피렌체를 당일치기로 빡시게 돌아본후 집으로 가는 열차를 10 euro에 좌석 예매를 하고 타고 오는데....

 

잠시 졸다가 눈을뜨니 역이길레 정신없이 급하게 내렸는데... 잘못내렸다.

 

여긴 베네치아가 아니다.... 한정거장을 더 가야 했는데... 아...ㅋㅋㅋㅋㅋㅋ

 

그냥 이쯤되면 이제 아무렇지 않다 웃음만 나온다.

 

재빨리 베네치아로 가는 열차를 확인하고 몰래 그 열차에 탔다.

 

근대 저멀리서 승무원이 다가와 뭐라 샬라샬라 하면서 티켓을 보여달랜다.

 

그래서 모르는척하고 유레일 패스를 보여줬는데 이 티켓으론 이기차 못타니 내리라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다 알아 들었지만 못알아 들은척하고 what? what? i can't understand!!! 연발하는 사이 이미 기차문은 닫히고

 

난 베네치아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