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낭 여행] 18. 로마 셋째날 (2013. 3. 10. 일)

2013. 5. 13. 05:43Bravo 여행기/유럽


Bravo my life  18. 로마 셋째날 (2013. 3. 10. 일)








여행 일정

콜로세오 -> 콘스탄티노 개선문 -> 팔라티노 언덕 -> 포로 로마노 -> 베네치아 광장 -> 캄피돌리오 광장 ->

보카델라 베리타 광장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Santa Maria in Cosmedin) 진실의 입 ->

점심(Trattoria Carlo menta) -> 산마리아 광장 -> 판테온 -> 나보나 광장 -> 트레비 분수 -> 스페인 광장 ->

포폴로 광장 -> 저녁 -> 젤라또


지출 : 점심 20 euro (까르보나라 5, Tagliolini radicchio e gamberi 7, 마게리타 피자 3, 코크 2, 자리세 1.5, 팁 1.5)
         저녁 10 euro(까르보나라 8, 물 1.5 ), 젤라또 2.0 euro


         총 32.0 euro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지도 하나 들고 집을 나섰다.

 

오늘 들릴곳을 어제밤 지도에다 표시해 놓고 가까운데부터 시작해 경로를 이어 놓았다.

 

그리하여 첫번째 목적지는 콜로세오

 

 


 

왜 한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봤다.

 

'로마패스가 있으면 콜로세오 줄 서 있는 사람 비웃으며 입장 가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웃음이라기보다는 음... 아무튼 웃음이 나왔다.ㅋㅋㅋ

 

저 긴 길을설 필요 없이 VIP고객인듯 쑥쑥 통과할때의 그 기분이란...^^



 

VIP 여행자가 되어 1분만에 들어온 콜로세오 안의 모습은 이러했다.

 

이소룡아는가? 이소룡이 나온 영화 맹룡과강의 마지막 사투장면의 배경으로 나왔던 그곳이다.

 

어릴적 이소룡을 너무 좋아해서 이소룡의 영화를 돌려보곤 했는데 이곳에 오자마자 바로 그 영화의 한장면이 떠올랐다.







 

콘스탄티노 개선문

 

콜로세오 바로 앞에 있다.

 

이 개선문은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막센티우스를 격파한 기념으로 세웠다고 한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팔라티노 언덕

 

여기도 마찬가지다. 로마패스가 있으면 저 오른쪽 공간으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아래 보이는 이곳이 바로 기원전 753년 로마 제국이 처음 세워진 곳이다.

 

이곳이 선택된 이유는 로마의 7개 언덕 중 평지가 가장 많고 테베레 강과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길을따라 걸으면 나오는 포로 로마노

 

아래 보이는 건물은 안토니누스와 파우스티나 신전이라고 한다.





 

정말 무자비하게 아름답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정말 정말 아릅답고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로마로 돌아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베네치아 광장 바로 앞에 위치한 어제 저녁에 봤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통일 기념관


 

캄피돌리오 광장

 

캄피돌리오 광장은 미켈란제로가 설계한 광장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편의 건물이 카피톨리노 박물관이고 오른쪽이 콘세르바토리 궁전이라고 한다.



 

이제 진실의 입을 보기위해 보카 델라 베리타 광장 앞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으로 왔다.

 

진실의 입과 기념사진 한번 찍으로 오는게 모두의 목적인듯 싶다.

 

입장료는 없으나 기부금을 낼 수 있는 기부금통이 진실의 입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대략 20분정도를 기달리니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사진을 뭐같이 찍어준 관계로 업로드는 하지 못했다.


 

계속 걷다 보니 허기가 져 어제 검색해둔 오늘의 맛집을 찾아 나섰다.

 

오늘의 맛집은 TRATTORIA CARLO MENTA

 

여행초반부터 엄첨 엄청 아껴쓰다보니 여행 막바지에 다다라서 돈이 생각보다 꽤 여유가 생겼다.

 

또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 이 남은돈 그냥 여기서 다 쓰자, 먹을거에 아끼지 말자란 생각에

 

혼자서 음식 3개를 시켰다.ㅋㅋㅋㅋ

 

Tagliolini radicchio e gamberi 7 euro / 까르보나라 5 euro / 마게리타 피자 3 euro / 코크 2 euro

 

그리고 자리세 1.5 euro에 팁 1.5 euro 총 20 euro를 썼다.


 

아래 보이는 음식이 까르보나라인데 우리나라처럼 크림소스가 아니다 계란 노른자를 사용해서 만드는데

 

별로였다...


 

Tagliolini radicchio e gamberi 이게 진리다.

 

새우가 들어간 스파게티인데 다른 블로그에서 이 메뉴를 모두 추천하길레 시도해봤는데 진짜 맛있다.

 

이 파스타가 로마에서 먹은 파스타 중에 신인것 같다.

 

꼭 먹어라. 반드시 먹어야 된다~!



 

그리고 마게리타 피자.

 

문안했다.



 

혼자 저렇게 시켜놓고 있으니깐 주변사람들이 계속 쳐다봤다.ㅋㅋㅋㅋㅋ

 

내가 다 먹을수 있을지 없을지가 궁금했나 보다.

 

결론은 다 못먹었따.ㅋㅋㅋ

 

까르보나라가 맛있었으면 억지로라도 다 먹었을텐데 도저히 못먹겠어서 까르보나라만 남기고 나머진 다 먹었다.

 

배불리 밥을 먹고 향한 곳은 판테온

 

판(pan)은 모든것, 테온(Theon)은 신. 올림포스의 모든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을 했다고 한다.



 

나보나 광장


 

개인적으로 조각상들이 참 맘에든다

 

특히 남자 조각상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참 인상깊다.

 

 

대망의 하이라이트 트레비 분수

 

매일 밤에만 봤었는데 낮에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역시나 많은 인파가 이곳에 머물러 있다.



 

스페인 광장 중앙에 있는 조각배 분수

 

건축가 베르니니의 부친이 만들었다고 한다.


 

로마에 온 첫날 야경구경할때 왔었던 포폴로 광장


 

오늘의 여행을 끝마치고 스페인광장 근처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와서 사장형이 추천해준 집 바로 근처에 있는 까르보나라 집에 가서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는데

 

여기도 맛이 똑같다.

 

그냥 여기 까르보나라는 내 입에 안맞는가 보다.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 밤거리를 돌아다녔다.

 

걷다보니 로마 3대 젤라또집 파씨가 나와 내가 제일 좋아라하는 멘타맛 젤라또를 먹었다.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니... 너무너무 아쉽다 아쉽다 가기싫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내 배낭여행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