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6. 10:00ㆍBravo 여행기/자전거 여행
여행기간 : 2013년 1월 24일(목) ~ 1월 26일(토)
여행경비 : 총 68,800원
- 첫째날 : 손전등 8,000원 / 컵라면 1,050원 / 손난로 2,000원 / 모텔숙박 15,000원 (30,000원 친구와 더치페이)
- 둘째날 : 손난로 2,000원 / 점심(칼국수) 7,000원 / 저녁(춘천닭갈비, 막국수) 16,250원 (32,500원 더치페이) / 모텔숙박 17,500원 (35,000원 더치페이)
친구와 신천에서 점심에 닭갈비를 먹다가 '심심한데 닭갈비로 유명한 춘천까지 자전거 타고 가서 닭갈비먹고 올까?' 물어보았고 그 자리에서 6시간 49분이란 예상시간을 확인후 해볼만 하다는 생각으로 충동적으로 해보기로 결심을 하였다.
집에 와 하의는 타이즈위에 체육복바지, 상의는 후드티, 패딩을 입고 모자, 넥워머, 가죽장갑을 끼고 약속한 시간인 오후 7시 30분경 잠실역 롯데월드 앞에서 만났다.
생각보다 날씨가 꽤 추웠다. 바로 한강으로 빠져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패달을 밟기 시작하였다.
2~3시간쯤 한강을 따라 계속 달리는데 길이 잘 되어 있었도 너무 잘되어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주 자세히 팻말표시가 되어 있어 지도를 볼 필요가 없을정도였다. 이상할 정도로 잘되어 있어 뭐지란 생각으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런 글이 보였다.
2012년 12월 26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팔당댐을 거쳐 춘천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었다.
'대박!이런 우연이 ' 생긴지 한달도 채 안된 길을 우연히도 타게 된 것이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팔당대교쪽을 지날때 풍경이 아주 좋았는데 어두워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철길을 자전거도로로 포장하여 아주 경치가 운치 있었다. 낮에보면 아주 훌륭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중에 너무 춥고 배고파 편의점에 들려 컵라면을 먹고 손난로를 하나 사서 손을 녹이며 자전거를 계속 탔다. 어느덧 시간은 시간이 흘러 2:30분... 예상시간대로라면 도착하여야 되는데 겨우 1/3지점을 도착하였다.
더이상은 무리다 생각되었다. 겨울철 자전거여행은 미친듯한 추위와의 싸움이라 생각했다. 너무 춥고 힘들어 근처 모텔에 들어가 잠을 청하였다.
그렇게 첫째날이 지났다.
tip 1. 밤을 대비해 손전등은 필수다. 아직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어두운부분이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tip 2. 가는 도중에 풀어논 개들이 있었는데 미친듯이 으르릉 짖어대서 정말 무서워 혼났다. 혹시나 이런 경우가 있다면 무섭다고 돌아가지말고 그냥 일정한 속도로 지나가면 아무 탈 없을 것이다.
tip 3. 개인적으로 자전거 안장은 푹신한것이 좋은 것 같다. 엉덩이뼈가 없어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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